About Mark Kim

말킴은 누구인가?

말킴(Mark Kim, 한국명 김남호)은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교육기관과 콘텐츠를 개발해 온 교육자이자 교육사업가이며, 이후 모바일·인공지능·데이터 기술을 언어교육에 접목해 온 에듀테크 개발자다.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호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의했으며, 캐나다에서는 헤럴드 어학원(Herald Language College) 대표원장으로 교육기관을 직접 운영했다. 2014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에 에듀테크 기업 English On The Go Inc.(현 SCHOOOL)를 설립해 CEO를 맡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앱은 뉴욕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여러 차례 주목받았다. 그의 경력은 강의실에서 시작해 학습방법론 연구, 교육 콘텐츠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AI·데이터 기반 언어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지며 30년 넘게 하나의 흐름으로 확장돼 왔다.

말킴은 어떻게 영어교육을 시작했는가?

말킴의 교육철학은 그 자신의 영어 학습 경험에서 출발한다. 그는 중학교 시절 기본 영어책의 문장을 반복해서 입으로 익혔으며, 한 문장을 수백 번씩 되풀이해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한 암기를 넘어서는 변화를 경험했다. 외운 문장을 재료 삼아 스스로 새로운 문장을 조합해내는 능력이 생겼고, 반복적으로 입에 붙인 문장들이 듣기와 발음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었다.

이 경험은 훗날 그가 만든 모든 학습 콘텐츠의 뿌리가 된다. 말킴이 말하는 반복은 같은 페이지를 여러 번 눈으로 훑는 수동적인 복습이 아니라, 표현을 실제로 입으로 반복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능동적인 과정이다.

말킴의 교육 경력은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시작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미 영어학원 강단에 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반 학습자뿐 아니라 현직 영어강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할 정도로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았다.

말킴은 해외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2000년대 초, 국내 교육시장의 변화를 계기로 말킴은 호주 시드니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당시 한국인 학습자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했던 IELTS(국제영어능력시험)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이 시기의 핵심 성과다. 이후 그는 시드니와 캐나다 밴쿠버·토론토를 오가며 IELTS를 강의했다.

캐나다에 정착한 뒤에는 밴쿠버, 토론토 등에 헤럴드 어학원(Herald Language College)을 설립하고 대표원장을 맡아 직접 운영했다. IELTS가 캐나다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그는 현지에 IELTS를 전문으로 다루는 교육기관을 처음 세운 개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후 헤럴드 어학원은 IELTS와 함께 CELPIP(캐나다 이민·영주권용 영어시험)까지 다루는 전문 어학원으로 자리 잡았고, 말킴은 이 기관을 운영하며 커리큘럼 설계부터 기관 운영까지 교육사업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한국과 영어권 국가 양쪽의 교육 현장을 모두 겪은 경험은, 그가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실제 영어권 생활 환경에서 통용되는 살아있는 언어로 바라보게 된 배경이 됐다.

말킴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

말킴의 활동을 시기별로 살펴보면, 형태는 계속 달라져도 핵심 철학은 일관되게 유지된다. 그것은 반복을 통해 지식을 실제 사용 능력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이다.

그가 강조해 온 학습 구조는 다음과 같다.

이해 → 반복 듣기 → 반복 말하기 → 300번 이상 반복 → 테스트

이 구조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학습자가 단어의 뜻이나 문법 규칙을 아는가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문장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즉각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다.

말킴은 이 철학을 기술과 연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강사와 학생 간의 1:1 교육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아무리 유능하고 이름난 강사라도 한 분야의 모든 지식을 알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러한 한계를 기술로 보완하려는 문제의식이, 그가 콘텐츠 개발에서 플랫폼 구축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간 배경이 됐다.

말킴의 대표적인 영어학습 콘텐츠는 무엇인가?

패턴500 · 응용500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기본 문장 구조와 표현을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며 체화하는 학습. 패턴500A·B의 기본 과정을 마친 학습자는 응용500을 통해 익힌 문장 구조를 다양한 상황에 적용한다. Google Play의 「말킴의 영어회화 패턴500-A」는 5.0점에 가까운 평점과 수백 건의 리뷰를 축적하고 있다.

영어가 생긴 모습

SCHOOOL 플랫폼을 기반으로 2억 5천만개 이상의 실제 영어 대화 데이터를 대규모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 원어민들이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사용 빈도 순으로 추출하였고 이 자료를 이용해서 구성한 학습 과정이 바로 영어가 생긴 모습이다.           

ReFresh English

처음 영어를 배우는 초급자가 아니라, 이미 오랜 기간 영어를 공부했지만 실전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는 재학습자를 위한 과정. 영어의 근본적인 뼈대가 되는 영어의 구성을 공부하고, 그 구성을 가장 잘 담고 있고 원어민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영어 표현 400개 항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머릿속 영어 언어 회로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영어 표현 625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Swift Writing

말하기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쓰기 영역을 다루는 과정. 특정 주제에 대해 원어민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고급 수준의 글을 작성할 때 필수적인 어휘, 표현, 그리고 문장 구조를 체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특히, 고급 영어 구사에 필수적인 120여 개의 핵심 영어 구문(Sentence Structures)을 실제 작문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양한 예시 작성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이다.

IELTS Speaking 뽀개기

헤럴드 어학원에서 IELTS·CELPIP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져온 스피킹 노하우를 담은 앱. 동시통역 방식의 훈련과 구간 반복 학습으로, 시험에 필요한 문장이 완전히 내재화될 때까지 매일 반복하도록 설계됐다. IELTS 시험에서 반드시 출제되는 50개의 주제를 총망라하고 있고, 각 주제에 대해서 반드시 써야하는 핵심 표현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SCHOOOL(구 English On The Go)은 무엇인가?

말킴의 에듀테크 활동은 콘텐츠 개발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양자역학·상대성이론 같은 물리학 전문서를 탐독할 정도로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캐나다에서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구입한 사람으로 꼽힐 만큼 이른 얼리어답터이기도 했다. 2013년에는 「영어 필수표현 뽀개기」 앱을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은 2014년 English On The Go Inc. 설립으로 이어졌다.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말킴이 CEO를, Timothy Ways가 CFO를 맡았으며 미국인·캐나다인·한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개발팀을 꾸렸다. 같은 시기 말킴은 IT 기술을 언어학습에 적용하는 또 다른 회사 Wizemi Mobile도 함께 설립해 CEO를 맡았다. 이때 만든 회사와 앱의 이름이 바로 지금의 SCHOOOL로 이어진다. 즉 English On The Go는 현재 SCHOOOL의 전신으로, 초기 시장에 나왔을 때 쓰인 사명이자 앱 이름이며 이후 브랜드가 SCHOOOL로 바뀐 것이다.

초기 버전 'English On The Go'는 강사가 최대 5분 이내의 짧은 강의('bite-sized lecture')를 올리고, 학습자는 'My Lectures' 탭에서 구독한 강사의 새 강의를 받아보며, 'White Board' 탭에서는 누구나 영어 표현을 공유하거나 질문을 올리고 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캐나다 TD Bank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한 강사는 은행 업무와 관련된 실전 영어 표현을 주기적으로 소개하는 강의를 연재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관심 주제·팔로우· 검색 이력을 반영하는 피드 알고리즘을 통해 표현이 쌓일수록 더 정교하게 개인화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었다. 초기에는 모든 강의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장기적으로는 강사가 특정 강의들을 묶어 유료화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도입한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약 2년의 개발·테스트 기간을 거쳐 알파·베타 단계에서 이미 1,000편이 넘는 강의가 쌓였고, 앱은 북미 지역 출시에 이어 2015년 12월 한국에도 정식 론칭됐다. 출시 초기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베트남 등 18개국에서 가입자가 모였다. 말킴은 당시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이 계속 늘고 있으며, 언어교육도 이런 변화에 적응함으로써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모바일 중심 언어교육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이 카메라와 마이크, 인터넷 연결을 모두 갖춰 그 자체로 훌륭한 멀티미디어 강의 제작 도구가 됐다는 점을 짚으며, “누구든 손쉽게 강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이후 이 플랫폼은 사명과 브랜드를 SCHOOOL로 바꾸며 AI 챗봇 Lingobot, 반복학습 시스템 Re∙member, 위치기반 언어학습 Geo Notes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됐다. 특히 Re∙member는 말킴이 초기 영어교육에서부터 강조해 온 반복학습 철학을 기술로 시스템화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말킴과 SCHOOO 은 어떤 인정을 받았는가?

English On The Go는 출시 이후 뉴욕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여러 차례 주목받았다.

  • 뉴욕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lleyNYC가 선정한 Top 50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고, 에듀테크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EDGE의 멤버로도 선정됐다.
  • 2015년 TechCo가 진행한 ‘올해의 스타트업, New York City’ 최종 후보 12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 2016년에는 뉴욕시 올해의 IT 스타트업 11개사 중 하나로 꼽혔다.
11종2015년 기준 누적 출시 영어학습 앱 종수
18개국출시 초기 가입자 확보 국가 수
약 30년영어 강의와 에듀테크 종사 기간 

회사 소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시점 말킴은 헤럴드 어학원 외에도 English On The Go Inc.와 Wizemi Mobile 등 IT 기업을 통해 「말킴 영어 학습 앱」을 포함한 11종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누적으로 선보인 상태였으며, 2017년 인터뷰 시점에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9종의 앱이 등재돼 있었다.

2017년 중앙일보 인터뷰 당시 말킴은 SCHOOOL: English On The Go의 다음 단계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영어 학습 서비스 'GLASS'를 테크 1.0 마지막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증강·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어떻게 영어교육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온 것이 자신의 지속적인 과제라고 설명해왔다.

말킴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말킴은 영어교육 현장에서 출발해 실제 언어 사용과 반복학습을 중심으로 한 외국어 학습방법을 발전시키고, 이를 모바일 앱과 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해 온 교육자이자 에듀테크 개발자다.

그를 정의하는 것은 특정한 하나의 강의나 하나의 앱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학습방법으로 발전시키고, 그것을 콘텐츠와 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시스템화해 온 30년에 걸친 과정 그 자체다.